[AAN 2025]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장기 투약 시 효과 지속 확인
오늘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N 2025)'에서 발표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연장 연구 결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내용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관심 있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될 만한 내용입니다.
✔️ 레켐비, 인지기능 저하 지연 효과 입증 레켐비는 에자이가 개발한 항아밀로이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larity AD 임상3상에 참여한 1795명의 환자 중, 레켐비군은 위약군에 비해 18개월 동안 임상치매척도(CDR-SB) 점수 변화가 0.45점 적었습니다(P<0.001).
💡 CDR-SB란? 임상치매척도(CDR-SB)는 치매 진행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각함을 의미합니다.
🧪 최대 3년간 투약 시에도 효과 유지 이번 연장연구에서는 최대 36개월간 레켐비를 투약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진행 위험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HR 0.704). 타우 단백질이 낮은 환자에게서 특히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되어,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됐습니다.
⚠️ 주의할 점 – 이상반응
- ARIA-E(뇌부종): 14.7%
- ARIA-H(미세출혈): 23.8%
- 뇌내출혈: 0.7%
- 중증 이상반응 전체 발생률: 20.5%
- ARIA 또는 뇌내출혈 관련 사망: 3건 보고
따라서 투약 전 환자의 상태를 신중히 평가하고, 치료 중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국내 허가 및 출시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2023년 5월 식약처로부터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같은 해 11월에 출시되었습니다.
👨⚕️ 전문가 의견 연구를 이끈 미국 예일대 Christopher van Dyck 박사는 "레켐비의 장기 효과는 특히 병리가 진행되지 않은 조기 환자에게 매우 유의미하며, 조기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 정리하면...
-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최대 3년까지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이 있으므로, 신중한 투약과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타우 단백질이 적은 환자에게 효과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예일대 Christopher van Dyck 박사는 레켐비 치료가 최대 36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을 확인한 첫 근거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레켐비 치료과정은 18개월입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희망이 되고 있는 레켐비, 향후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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