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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낙상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낙상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노인이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약 2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의사협회저널 자매지(JAMA Network OpenTrusted Source)’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유형 중 하나로 기억력 감퇴 등을 주요 증상으로 보인다. 운동 능력 상실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과정 중 하나로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넘어지고, 옷을 입는 등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코호트 연구를 통해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부상을 입은 200만명의 노인을 분석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8세였으며 10% 이상이 낙상 후 1년 이내에 치매를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낙상으로 인해 외상성 부상을 입은 노인은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2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존스 건강 센터의 신경과 의사인 Clifford Segil 박사는 노인 환자의 경우 합병증이 있어 종종 낙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장병이 있는 노인의 경우 기절하거나 실신해 넘어질 수 있으며 당뇨병이 있는 노인의 경우 신경변이 나타나면 자세가 불안정해지며 넘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낙상 위험이 높은 운동 장애 환자의 경우 루이소체 치매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뇌졸중 환자의 경우 혈관성 치매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gil 박사는 자주 넘어지는 환자라면 여러 검진을 통해 인지 기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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