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치매보험 진화 _ 초기 단계부터 치료제 지원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치매 관련 보험 상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보험사들도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혁신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현황과 보험 시장의 대응 방향을 세부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치매 환자 현황 및 경제적 부담
- 2023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약 105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에 따른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은 2021년 기준 2조 2,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5년간 34.8% 증가한 수치입니다.
- 사적 간병비 지출은 2018년 8조 원을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10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험사별 신규 상품 특징
▣ 교보생명 '치매·간병안심보험'
- 경도/중등도 치매 발생 시 일시금(500만~1,000만 원)과 월별 생활자금 평생 지급 시스템 적용
- 초기 단계부터 경제적 지원 가능
▣ KB손해보험 '골든케어 간병보험'
- CDR 척도 검사 지원 특약 신설: 치매 중증도 평가 검사 비용 보장
- 기존 MRI/CT 감별 검사 대비 진단 정확도 강화
▣ 흥국화재 신개념 상품
- 치매치료제 '레켐비' 보장 특약 업계 최초 도입
-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제거 치료제로, 초기/경증 환자 대상 1회 최대 1,000만 원 치료비 지원
▣ 한화손해보험 '치매간병보험'
- 장기요양급여금Ⅱ 담보 신설: 재가/시설급여 이용 시 추가 보장
- 경증 단계에서도 우울증·정신질환 진단비 포함
시장 전망과 전문가 분석
보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령화와 보장성 보험 강화 흐름이 맞물리며 치매 관련 특약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기존 중증 중심 보장에서 벗어나 경도 인지장애 단계부터 예방적 차원의 보험금 지급, 검사비·약물치료 지원 등 다각화된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이는 치매 초기 대응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반영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치매보험 상품이 초기 단계부터의 재정 부담 완화, 치료제 접근성 향상, 간병 지원 강화를 통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보험사의 적극적인 보장 범위 확대가 치매 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로 이어져, 모두가 안심하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소망합니다.